렙토스피라, 강아지도 걸리는 쥐가 옮기는 병 – 증상과 DHPPL 백신 총정리

솔직히 말하면 렙토스피라(Leptospirosis)는 오랫동안 저한테도 “국내엔 거의 없는 병” 정도였습니다. 백신 이름에 붙어는 있는데, 실제로 걸린 아이를 본 적은 없으니 크게 와닿지 않았죠. 그런데 요즘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수액을 맞으며 치료받는 강아지 - 렙토스피라 중증 감염 시 입원 치료 모습

수의 전문지 데일리벳 보도를 보면, 최근 몇 달 사이 전남대 동물병원을 포함해 광주·전남 지역에서 확인된 반려견 렙토스피라 케이스가 10마리가 넘습니다.

전부 검사기관 PCR로 확진됐고, 급성신장손상 증상을 보였고, 그중엔 혈액투석까지 받은 아이도 있었습니다.
사람도 예외가 아닙니다. 질병관리청 통계로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렙토스피라 확진을 받은 사람이 509명입니다.
이 병은 국내에서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돼 있는, 사람에게도 옮는 인수공통감염병이거든요.

무섭게 들리지만 그나마 다행인 게 하나 있습니다. 렙토는 백신으로 막을 수 있는 병이라는 겁니다.

이 글에서 렙토가 어떤 병이고, 왜 종합백신이 4종과 5종으로 갈리는지, 그리고 우리 아이를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 하나씩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 렙토스피라는 강아지가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병 중 하나입니다. 전체 그림이 궁금하시면 👉 [강아지 인수공통감염병 총정리, 사람에게 옮기는 병 7가지] 글을 먼저 보시길 권합니다.


렙토스피라, 대체 어떤 병인가

나선 모양의 렙토스피라 세균 일러스트 - 강아지 렙토스피라증을 일으키는 원인균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라는 나선형 세균이 일으키는 전신 감염병입니다. 곰팡이(링웜)도 아니고 바이러스도 아닌 ‘세균’이라는 점, 이게 뒤에 나올 “왜 렙토만 백신이 따로 노는가”의 핵심이니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세균이라 조기에 잡으면 항생제로 꽤 잘 낫는 편입니다.
실제 임상에서도 “렙토는 항생제 치료만 제때 하면 일반적인 급성신장손상 환자보다 오히려 생존율이 높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니까요. 문제는 늦었을 때입니다. 신장이나 간이 상하기 시작하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번져 목숨까지 위협합니다.


쥐를 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감염될까

야외 웅덩이 물을 마시는 강아지 - 오염된 고인 물은 렙토스피라 주요 감염 경로

여기서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요즘 세상에 쥐 볼 일이 있나? 우리 애랑은 상관없겠지.”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지점에 렙토의 함정이 있습니다.

강아지는 쥐를 직접 만나서 감염되는 게 아닙니다.
렙토균은 감염된 쥐의 소변으로 빠져나와서, 물이나 흙을 오염시킨 뒤 거기서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살아남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명시하는 내용이죠. 쥐는 진작에 지나갔어도 그 흔적인 세균은 물웅덩이랑 젖은 흙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겁니다. 그래서 CDC는 시골이든 교외든 도시든 사실상 거의 모든 개가 렙토에 노출돼 있다고 못 박았습니다.

흙을 파는 강아지 - 오염된 흙과 진흙 접촉도 렙토스피라 감염 경로

주로 문제가 되는 건 연못이나 개천, 웅덩이처럼 고여서 흐르지 않는 물을 핥거나 마시는 경우입니다.
오염된 흙이나 진흙도 마찬가지고요. 실제로 경기 외곽 마당에서 지내던 한 강아지는 산책하며 흙을 파먹는 습관이 있었는데, 결국 렙토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물이 아니라 흙만으로도 옮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죠.
그래서 여름부터 초가을, 특히 장마나 홍수가 지나간 뒤처럼 땅과 물이 온통 젖어 있을 때 위험이 확 올라갑니다. 물놀이 좋아하는 아이, 마당이나 시골에서 지내는 아이, 흙 파먹는 버릇 있는 아이라면 더 신경 쓰셔야 합니다.


이런 신호가 보이면 놓치지 마세요

밥을 먹지 않고 앉아 있는 강아지 - 식욕부진은 렙토스피라 초기 증상 신호

증상은 정말 다양합니다. 아예 티가 안 나는 경우부터 장기부전까지 다양해요. 흔한 초기 신호는 열이 나고, 축 처져서 잘 안 움직이고, 밥을 안 먹고, 토하고, 근육이나 관절이 아픈지 걷기 싫어하거나 뻣뻣해지는 것들입니다.

특히 오줌 양이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것 — 갑자기 많이 누거나 반대로 거의 안 누는 것 — 은 신장에 문제가 생긴다는 신호일 수 있어 흘려보내면 안 됩니다. 더 진행되면 신부전, 간부전, 황달로 눈이나 잇몸이 노래지고, 심하면 폐출혈이나 다발성 장기부전까지 갑니다.

다만 이 증상들이 다른 병하고도 상당히 겹칩니다. 그러니 집에서 “이거 렙토다” 하고 단정하는 건 위험하고,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수의사에게 맡기셔야 합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위험 신호를 일찍 알아채시라는 취지입니다.


렙토는 왜 5종 백신에만 있을까 — 평택 원장님과의 대화

여기가 이 글의 진짜 핵심입니다. 강아지 종합백신은 보통 4종(DHPPi)과 5종(DHPPL)으로 나뉘는데, 이 둘의 차이는 딱 하나, 렙토스피라(L)가 들어있느냐 아니냐뿐입니다.

1) 백신을 직접 다뤘던 나도 오해했던 병

강아지를 안고 수의사와 상담하는 보호자 - 렙토스피라 예방과 백신 상담

앞선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에스틴이라는 동물약품 회사에서 10여 년간 많은 약품을 취급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글로벌 동물약품 회사 MSD(머크)의 반려동물 백신 노비박(Nobivac)이었죠.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백신 중 하나입니다.

그렇게 백신을 직접 다루면서도 한동안 이런 의문이 있었습니다. 렙토가 덜 중요하니까 5종에서 뺀 옵션으로 둔 거 아닐까? 심지어 감염돼도 데미지가 별거 아니라서 뺀 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앞서 말했듯 요즘 쥐 볼 일이 없으니 렙토라는 병 자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거죠. 업계에 몸담았던 사람조차 이렇게 오해했을 정도였습니다.

2) 평택의 한 동물병원 원장님으로부터 알게된 두 가지 착각

수의사가 든 백신 바이알 - 렙토스피라 예방을 위한 강아지 5종(DHPPL) 백신

이 생각이 완전히 뒤집힌 건 전국 주요 동물병원을 돌며 원장님들과 얘기를 나누면서였습니다. 그중에서도 평택의 한 동물병원 원장님과의 대화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도심 한복판 병원 원장님들하고는 결이 좀 다른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제가 “요즘 쥐 볼 일도 없는데 렙토가 그렇게 문제가 됩니까?” 하고 여쭸더니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쥐가 옮기는 렙토스피라는 지금도 존재해요. 우리가 쥐를 눈으로 못 보니까 피부에 안 와닿을 뿐이지, 실제로 감염된 채로 병원 찾아오는 아이들이 종종 있어요. 진짜 문제는, 증상만 봐서는 ‘아 이거 렙토구나’ 하고 딱 짚기가 좀 헷갈린다는 거예요.”

이 한마디가 제 오해 두 개를 한꺼번에 깨줬습니다.

하나는 쥐를 못 보니 안전하다는 착각이었죠. 강아지는 쥐가 아니라 쥐가 남긴 소변에 오염된 물과 흙을 통해 감염되고, 그 세균은 몇 주에서 몇 달을 버팁니다. 쥐가 안 보인다고 위험이 사라진 게 아니었던 겁니다.

3) 렙토만 ‘세균’이라 백신이 따로 논다

다양한 세균을 표현한 일러스트 - 렙토스피라는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이라 매년 접종 필요

다른 하나는 렙토가 덜 중요해서 뺐다는 착각입니다.
렙토를 옵션으로 분리한 진짜 이유는 중요도가 아니라 성질 때문이었어요. 4종에 들어가는 나머지(디스템퍼, 간염, 파보, 파라인플루엔자)는 전부 바이러스라 한번 면역이 잡히면 오래갑니다. 그런데 렙토만 유일하게 세균이라 면역이 오래 못 갑니다.

그래서 2023년 미국수의내과학회(ACVIM) 컨센서스나 2024년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가이드라인은 렙토 백신을 3년이 아니라 12주령부터 매년 맞히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면역이 짧아 해마다 갱신해야 하고 접종 반응도 상대적으로 잦다 보니, 지역 위험도에 따라 골라 맞히는 형태로 갈라져 온 것뿐입니다. 중요도가 낮아서가 절대 아니고요. 오히려 WSAVA는 렙토가 풍토병인 지역에선 이걸 핵심 백신으로 봐야 한다고까지 말합니다.

4) 피검사만으론 놓치는 병 — 통계 뒤에 숨은 아이들

원장님이 “증상만으론 헷갈린다”고 하신 말씀엔 확실한 근거가 있습니다.
여기엔 좀 어이없는 함정이 하나 있어요. 렙토는 감염 초기(대략 7일까지)엔 피에서 검출되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피가 아니라 오줌에서만 잡힙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검사를 맡길 때 보통은 피만 뽑아 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보니 오줌까지 같이 검사하지 않으면 “렙토 아님(음성)”으로 나와서 그냥 지나쳐 버리게 되는 겁니다.

강아지 소변검사 검체와 시험지 - 렙토스피라는 혈액검사 음성이어도 소변검사로 확인

실제 사례도 있습니다. 경기 외곽지역, 마당에서 지내던 한 강아지가 다른 병원 피검사에선 전부 음성이 나왔지만, 소변까지 포함해 다시 검사하니 렙토 양성이 확인됐습니다. 피검사만 믿었으면 놓칠 뻔한 거죠.

이게 왜 중요하냐면, 검사 방법에 따라 숫자가 확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소변까지 적극적으로 검사한 한 병원의 렙토 양성률은 5.4%였는데, 피만 보내는 외부 검사기관들의 양성률은 1%도 안 됐습니다.

방법만 바꿔도 몇 배 차이가 난 겁니다.
그러니 지금 통계에 잡힌 것보다 실제 렙토 걸린 강아지가 훨씬 많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검사를 제대로 안 해서 못 찾아낸 아이들이 숨어 있는 셈이죠.

제가 만난 평택 원장님을 비롯해 여러 현장 수의사들이 “렙토를 가볍게 보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강아지, 렙토 맞았을까 — 백신 이름 읽는 법

강아지 접종 기록을 확인하는 수의사 - 접종 기록에서 DHPPL의 L(렙토) 포함 여부 확인

그럼 우리 아이가 렙토를 맞았는지 어떻게 아느냐. 접종 기록의 백신 이름만 보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 은근 헷갈리는 게 하나 있어요. 바로 ‘i’라는 글자입니다.

💡 백신 이름 속 ‘i’는 왜 붙었을까

DHPP를 풀어보면 뒤쪽 PP가 사실 서로 다른 병입니다. 앞의 P는 파보(Parvo), 뒤의 P는 파라인플루엔자(Parainfluenza)예요. 둘 다 P로 시작하다 보니 그냥 ‘PP’로 쓰면 뭐가 뭔지 구분이 안 됩니다. 그래서 뒤의 파라인플루엔자만 Para의 ‘P’에 influenza의 ‘i’를 붙여 ‘Pi’로 표기하게 된 겁니다.

즉 DHPPi 끝의 ‘i’는 렙토가 아니라, 파라인플루엔자 이니셜을 두 글자로 늘려 파보와 구분한 표시일 뿐이에요.

렙토가 들어있는지는 오직 끝에 ‘L’이 붙었느냐로만 보시면 됩니다. DHPPL → 렙토 포함 (5종) / DHPPi 또는 DHPP → 렙토 없음 (4종)

정리하면 접종 기록 마지막이 ‘L’이면 맞은 거고, ‘i’로 끝나거나 L이 없으면 안 맞은 겁니다.


그럼 어떻게 예방하나

수의사에게 백신 주사를 맞는 강아지 - 매년 5종(DHPPL) 접종이 렙토스피라 최선의 예방

가장 확실한 건 역시 백신입니다. 국내엔 렙토 단독 백신을 구하기 어려운 편이라 대부분 5종 종합백신(DHPPL)으로 예방합니다. 접종 스케줄은 아이 나이랑 건강, 사는 환경에 따라 다른데 국제 가이드라인은 12주령에 시작해서 이후 매년 보강접종을 권합니다.

다만 렙토는 균주가 여러 종류라 백신이 모든 균주를 100% 막아주진 못합니다. 그래도 감염을 줄이고 걸려도 덜 심하게 앓게 해주니 맞히는 게 낫습니다.

국내에선 그동안 부작용 우려 같은 이유로 4종(DHPPi)이 주로 쓰여 왔습니다. 그러니 5종을 맞힐지 말지는 우리 아이 생활환경 — 마당에서 지내는지, 물가 산책이 잦은지, 흙 파먹는 버릇이 있는지 — 하고 건강 상태를 놓고 담당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해서 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기초 접종 전체 일정이 궁금하다면 강아지 예방접종 시기와 간격, 17년 차 집사가 첫 접종 때 몰랐던 모든 것 글에서 자세히 정리해뒀으니 함께 보시면 됩니다.


사람에게도 옮는다는 것, 우리 가족 안전

비누로 손을 씻는 모습 - 렙토스피라 인수공통감염 예방을 위한 손 씻기 위생

렙토는 사람도 걸립니다. 감염된 강아지의 오줌, 또는 그 오줌에 오염된 물·흙·바닥이 상처 난 피부나 눈·코·입 점막에 닿을 때 옮아요. 다행히 멀쩡한 피부로 잠깐 스치는 정도로 쉽게 옮는 병은 아닙니다.

CDC에 따르면 감염된 강아지는 제대로 치료받기 전까지 최대 3개월간 오줌으로 균을 계속 내보낼 수 있어, 강아지가 아파서 진단·치료 중일 때가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입니다.

집에서는 이 정도만 지키면 됩니다.
오줌이나 오줌 묻은 패드를 치울 땐 장갑을 끼고 끝나면 손 씻기, 오염된 바닥은 락스물로 닦기, 손에 상처가 있으면 특히 더 조심하세요.

그리고 강아지가 렙토 진단을 받은 뒤 보호자 본인에게 고열이나 심한 근육통, 두통이 생긴다면 병원에서 “집 강아지가 렙토 진단받았다”고 꼭 말씀하세요. 그 한마디가 빠른 진단으로 이어집니다. 사람 쪽 자세한 정보는 질병관리청 자료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마무리

강아지를 안고 환하게 웃는 보호자 - 렙토스피라 예방으로 건강하게 지내는 반려생활

렙토스피라는 이제 “국내엔 없는 병”이 아니라 “대비해야 하는 병”으로 넘어가는 중입니다. 쥐가 눈에 안 보여도 그 흔적은 물웅덩이랑 흙에 남아 있고, 증상만으론 헷갈려서 놓치기도 쉬운 병이죠.

그래도 다른 인수공통감염병과 달리 렙토엔 백신이라는 확실한 방패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 접종 기록에 ‘L’이 있는지 확인하고, 산책할 때 고인 물만 조심시켜도 위험은 많이 줄어듭니다.

👉 강아지가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다른 병들도 함께 알아두세요. [강아지 인수공통감염병 총정리, 사람에게 옮기는 병 7가지]


참고 자료 (References)

1.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 Leptospirosis in Animals https://www.cdc.gov/leptospirosis/pets/index.html → “물·흙에서 수주~수개월 생존”, “거의 모든 개가 위험”, “최대 3개월간 오줌으로 균 배출”

2.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2024 백신 가이드라인 (PDF) https://wsava.org/wp-content/uploads/2024/04/WSAVA-Vaccination-guidelines-2024.pdf → “풍토병 지역에선 렙토를 코어(핵심) 백신으로 간주하라”

3. 미국수의내과학회(ACVIM) 2023 렙토스피라 컨센서스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0658540/ → “12주령부터 매년 접종 권고”, “면역 지속기간이 짧다”

4. 질병관리청(KDCA) 감염병 정보 — 렙토스피라증 https://www.kdca.go.kr/kdca/3236/subview.do → 사람 쪽 렙토 정보 안내용. 국내 확진자 통계 출처(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의 공식 기관 링크.

5. 데일리벳 — “인수공통감염병 렙토스피라증, 국내 반려견에서 연속 보고” https://www.dailyvet.co.kr/news/practice/companion-animal/231432 → 광주·전남 10마리 이상 확진, 5년간 사람 509명, 양성률 5.4% vs 1% 미만, 경기 외곽 마당개 사례, 안운찬 원장 기고문(대한수의사회지 월간 동물의료 2023년 10월호) 인용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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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정보: 다국적회사 제약 영업 14년 + 동물의약품 유통 총괄 10년 경력자(전 사노피, 에스틴 근무)가 전하는 더 많은 이야기는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펫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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